한경 주도 'AICE 시험' 서울시 특성화고 10곳서 도입

입력 2023-02-05 18:39   수정 2023-02-06 00:48

KT가 서울 청소년들의 인공지능(AI) 교육에 팔을 걷어붙였다. AI 조기교육을 통해 국가 미래 먹거리를 창출할 디지털 인재를 키워내겠다는 구상이다.

KT는 5일 서울교육청과 업무협약을 맺고 관내 특성화고를 중심으로 청소년 AI 인재 양성 협력에 나선다고 밝혔다. 우선 서울 지역 인공지능고등학교 10곳과 협업한다.

서울교육청은 미래형 직업 교육 체계를 구축하고 AI 분야 전문 기술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2020년부터 서울디지텍고, 선린인터넷고 등을 인공지능고등학교로 선정해 지원하고 있다. 미림여자정보과학고, 서울로봇고 등 마이스터고 중 일부도 인공지능고등학교로 운영하고 있다. 각 학교는 AI 소프트웨어과, AI 컴퓨팅과, 첨단로봇제어과 등 특성화 분야 전문학과를 개설해 기술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KT와 서울교육청은 이들 학교에 AI 활용 능력 인증 시험인 AICE(AI Certificate for Everyone) 시험을 도입하기로 했다. AICE는 한국경제신문사와 KT가 함께 운영 중인 국내 유일의 AI 교육·평가 도구다. 성균관대 등 주요 대학이 AICE 자격을 학점으로 인정하고 있다. KT를 비롯한 ‘AI 원팀’ 소속 기업에 입사할 때도 가점을 받을 수 있다. 작년 11월 첫 정기시험에는 약 2000명의 응시자가 몰렸다. 기업이나 기관 단위로 참가한 사례도 59건에 달했다.

서울교육청 등은 AICE로 학생들의 AI 역량을 정확히 측정해 맞춤형 교육에 나설 계획이다. 학생 구성, 학업 성취도 등을 고려해 입문 레벨인 ‘베이식’부터 중급 레벨 ‘어소시에이트’, 고급 레벨인 ‘프로페셔널’까지 도전할 수 있게 한다는 설명이다. KT는 앞서 벌인 협력 사례를 토대로 청소년 AI 인재 육성에 기여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지난해 광운인공지능고와 함께 실무형 AI 교육 과정을 운영했다.

선한결 기자 alway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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